한여름 크리스마스, 봉화 분천 ‘산타마을’ 개장

한여름 크리스마스, 봉화 분천 ‘산타마을’ 개장

빨간 지붕, 트리전망대 등 손님맞이 준비 끝
물총놀이,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
여름 경북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기사승인 2022-07-24 10:42:48
여름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봉화 부천역 ‘한여름 산타마을’이 지난 2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경북도 제공) 2022.07.24.

경북도는 여름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2022 한여름 산타마을’이 지난 23일 봉화 분천역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21일까지 30일간 분천리 산타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2 한여름 산타마을’은 마을 지붕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하고 거대한 트리 전망대를 정비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행사기간에는 새롭게 정비한 트리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물총 대전과 다양한 타악기와 관악기의 마칭밴드 퍼레이드, 스토리텔링 비눗방울 쇼, 산타 타르트 만들기, ‘찐산타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 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는 산타마을 한여름 별빛 야행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준비됐으며, 알파카 먹이주기와 자전거 셰어링 등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다시 찾고 싶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도 산타마을 찾는 사람들이 가슴 속에 꿈과 낭만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봉화 분척역에 조성된 산타마을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7.24.

한편,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개장했다.

하루 1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 관광의 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최고 겨울관광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산타마을은 2023년까지 국·도비 250억원을 투입해 분천 산타마을 조성사업과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7.24.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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