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 건물로 새롭게 변신한다.
전주시는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인 ‘유연원(전주 자연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흐름을 이어가는 자연생태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에는 ‘자연생태관 리모델링’의 밑그림을 그리는 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유연원’은 개방형 창호 등을 통해 외부공간과 연계해 △전시계획 개념 △내부공간 구성 등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71억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건물로 리모델링과 함께 내부공간은 1층에는 △전주천 생태문화지도 △전주천 수생생물실 △탄소중립 모델 홍보실 △운영사무실 및 연구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휴게형 생태도서실 △전주천 수변생물실 △시청각 체험존 △교육 및 체험실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자연생태관 전시기획 및 콘텐츠개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용역이 마무리되면 콘텐츠 설계 및 제작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공부문 탄소중립모델 발굴 사업으로 자연생태관이 리모델링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