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관문인 말고개 공원과 장명 배수지를 잇는 200m 길이의 숲 향기 탐방로 연결다리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도심권 숲길 확보와 도심 탐방로 개설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말고개 숲 향기 탐방로 연결다리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연결다리는 성황산 중턱과 칠보산 끝자락에 조성, 작은 정원과 산책로를 마련해 다리를 걸어가면서 아래 전망과 도심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6일 ‘말고개 숲 향기 탐방로 연결다리 설치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대상지 현황분석을 통한 연결다리 유형 제시,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말고개 연결다리 설치사업의 최적안을 도출해 도심권 숲길 탐방로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결다리를 지나면서 시가지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조명도 설치해 도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연결다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