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톡톡’

전주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톡톡’

차선분리대 설치 등 13곳 교통사고 크게 줄어

기사승인 2022-08-04 13:55:46
전주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역

전북 전주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에 차선분리대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등 맞춤형 개선사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도로교통공단, 완산·덕진경찰서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이뤄진 13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 3년과 개선 후 1년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64.4%와 100%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암동 사대부고 사거리와 덕진동 동물원입구 삼거리 등 조사 대상지 13개소의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49건에서 96건으로 감소했고, 연간 평균 3.3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개선사업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지난해 완료된 명주골네거리의 경우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는 시와 도로교통공단, 경찰이 최근 4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해 도로환경을 개선할 경우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판단되는 곳을 전북도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을 반영해 선정한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체증 해소 및 통행안전 등을 위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청한 지역도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그동안 총 31곳을 대상으로 차선분리대나 신호과속단속카메라, 고원식 교차로 설치, 차로 증설, 미끄럼방지 포장 등 개선사업을 벌였다.

올해는 총 7억 2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화개네거리 △사평교사거리 △홍산중앙로사거리 △박천수정형외과사거리 △기전여고사거리 등 5곳에서 개선사업이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총 6억원을 투입해 △서곡광장 △전북은행 하가점 △동물원 입구 △혁신도시 입구 △우림교 △평화동 119앞 등 6곳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사업 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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