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춘천댐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당초 2080톤에서 1150톤으로 감소해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또 하류지역의 댐들도 이 시간부터 방류량을 감소하고 있다.
의암댐은 같은 시간 당초 초당 2600톤에서 2400톤으로 초당 200톤씩 감소해 방류하고 있다.
이어 청평댐 역시 같은 시간부로 당초 방류량보다 400톤을 감소한 초당 38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내고 있다.
북한강 맨하류에 위치한 팔당댐도 이 시간부터 초당 600톤을 감소한 9300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소양강댐의 방류 계획은 또 다시 하루 연기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초 10일 오후 3시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한강 하류 피해 우려로 11일 오후 3시로 변경했다.
이날 오후 9시 40분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81.1m로 74.2%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횡성(청일) 367.5mm, 홍천 283.8mm, 화천 227mm, 평창 226.5mm, 양구 225.5mm, 춘천 218.6mm 등을 기록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