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내륙에 자정까지 많은 양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 현재 경북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군 평지, 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하루 문경 동로 93.5㎜, 봉화 90.0㎜, 영주 부석 79.5㎜ 봉화 석포 75.5㎜ 상주 화서에 69.0㎜의 비가 내렸다.
현재 충청 지역의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경북 북부 내륙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2일까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북 북부 내륙은 10일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 점차 비가 강하게 내리겠고 내일(11일) 새벽~아침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된다.
또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된다.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된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북 상주, 문경, 봉화를 비롯한 전국 38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했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김영혁 과장은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집중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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