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박순진 총장 취임식 외 [대학소식]

대구대, 박순진 총장 취임식 외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9-03 14:47:27
박순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2022.09.03
대구대가 제13대 박순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지난 1일 경산캠퍼스 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법인이사장 및 이사, 동창회장, 전임총장, 교수회 의장,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순진 총장은 1994년 2월 대구대에 임시이사 파견된 이래로 28년 만에 법인 정상화 이후 정이사 체제에서 임명된 첫 총장이다. 

대구대는 법인과 대학 구성원 간 상호 협의와 합의에 따라 총장 추천 제도를 마련하고 민주적인 선거 절차를 거쳐 총장 후보를 선출하고 임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 대구대 경찰학부로 임용된 후 교무부처창, 기획부처장, 기획처장 등의 보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박순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고등교육정책의 변화는 우리 대학에게 비상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사랑·빛·자유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재학생 2만명, 동문 16만명, 교직원 1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확보하고 자랑스런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편제와 직제를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조화해 혁신 성장을 지속시키고 지식정보 사회와 사회발전에 맞춰 교육 및 전공교육과 학사운영을 혁신하고 전공교육과정을 모듈화하고 융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재학하는 동안 학생마다 특별한 성취를 경험하도록 지원하며 졸업생의 성공 서사를 만들어내고 입학이 대학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조직, 인력 예산을 집중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 및 해외모집을 확대하며 성인학습과 평생교육 등 새로운 교육자원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또 “지역사회와 지역대학과 긴밀한 교류협력과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부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안정된 대학발전을 위해 법인과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법인의 굳건한 지원 속에 건강한 대학 거버너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2학기 개강 맞이 학생 환영 행사 개최

대구대 박순진 총장이 개강 첫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개강 맞이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2022.09.03
대구대가 개강 맞이 학생 환영 행사를 개최하며 힘찬 새 학기를 시작했다.

대구대는 지난 1일 경산캠퍼스 정문과 서문에서 박순진 총장 등 대학본부 보직자와 이인환 총학생회장 등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순진 총장 등은 학생들에게 500인분의 간식과 손소독제 등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개강 인사를 전했다.

이은민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은 “개강 첫날 맛있는 간식과 함께 반갑게 맞아주셔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학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지난 7월 취임한 후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오늘 개강인사를 시작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대학의 새 출발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소 2단계 지원사업 선정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제공) 2022.09.03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2단계 지원사업’에 선정돼 7억 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는 지난 3년간(2019년 9월~2022년 8월)의 1단계 사업 기간에 인문교육 연구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추진,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연구 성과의 확산을 통해 지역 인문학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평가에서 새로운 학부와 전공의 신설, 만족도 높은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운영과 같은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는 향후 3년간(2022년 9월~2025년 8월) 추가로 국고 지원을 받아 지역의 인문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문교육 연구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 주제는 ‘철길로 이야기하는 동아시아 도시인문학’이며, 인문학의 위기를 맞아 LMS-ACE 교육과정 개발 및 인문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기반의 인문학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성(Locality), 이동성(Mobility), 확장성(Scalability)의 연구 시각을 통해 지역에 기반을 두면서도 역동성과 확장성을 가진 교육 모델을 개발, 동아시아 인문학을 재조명한다.

권응상 인문과학연구소장은 “연구소는 그간 인문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좋은 결실이 맺어져서 기쁘다. 앞으로 인문과학연구소가 지역 인문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해 대학 혁신과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과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류보원 서비스디자인연구소 연구원,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연구소장, 김근화 프레쉬벨 공동대표, 양준열 프레쉬벨 공동대표. (대구대 제공) 2022.09.03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는 지난 1일 6차산업 관련 서비스 및 브랜드 고도화를 통한 체계적인 식품공급체계 구축과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촌융복합산업에 초점을 맞춘 가치 통합형 서비스 개발 ▲농촌 지역 기반 문화 자본을 활용한 식품 콘텐츠 개발 ▲실버 세대를 위한 헬스케어형 식품 구독 서비스 개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확장에 따른 브랜드 체계 고도화 ▲6차산업형 혁신 서비스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2022학년도에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모집한 서비스디자인전공 학사·석사·박사 과정생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농촌융복합 서비스 개발 및 6차산업 디자인 관련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2016년 설립된 프레쉬벨은 자가 생산 및 24개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연중 약 40t의 배,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의 원물과 음료류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하는 회사다.

한 회사에서 원물 조달이라는 1차산업, 가공 음료 생산이라는 2차산업, 판매라는 3차산업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6차산업 기업인 셈이다. 

최근 이달의 농촌융복합기업 및 2022 아기유니콘기업으로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프레쉬벨 제품은 자사몰인 파파아이와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G마켓에서 판매되며, 미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파라과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연구소장과 프레쉬벨은 2016년 ‘신선하다’ 뜻의 ‘fresh’와 ‘종소리’를 뜻하는 ‘bell’을 더한 현재의 기업명이자 대표 브랜드인 '프레쉬벨'의 작명을 함께 논의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현 기업의 토대가 된 다양한 산학연을 통해 팀워크를 돈독히 다져온 인연이 있다.

김근화 프레쉬벨 대표는 “향후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및 서비스디자인전공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촌융복합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연구소장(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은 “대구대는 영천과 경산의 경계에 위치하는 더할 나위 없는 6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업의 서비스화를 이끄는 협력자로 프레쉬벨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융합학부 내 서비스디자인전공 신입생 30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현업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교수진은 다양한 기업과 연계된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특성화된 디자인 융·복합 교육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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