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구시 명장인 김명희(54)씨를 한복생산 분야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한민국 명장 선정은 대구시 명장 중 최초이며 지역민으로는 7년 만에 선정된 쾌거다.
김명희 명장은 3대를 이어 1990년부터 한복 입문한 이래 한복숙련기술과 디자인 연구에 매진해왔다.
한복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힘쓴 결과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및 우수숙련기술인에 선정됐다. 이후 지난 2016년 대구시 최고의 숙련기술인에게 부여하는 대구시 명장으로 선정돼 기능봉사 및 기술 전수활동 등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왔다.
또 제8회 대한민국 한복·침선문화상품공모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금상) 수상, 세계의상 페스티벌 최우수디자이너상과 우수디자이너상수상 등 해당 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베트남, 이란 등 세계무대에서 한복패션쇼를 열어 한복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섬유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및 통상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명희 명장은 “K-패션의 시작을 한복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으로 전통의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 숙련기술 발전과 기술양성을 통한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