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도 간판 떨어지고 가로수 쓰러져 [힌남노 강타] 

대구·경북서도 간판 떨어지고 가로수 쓰러져 [힌남노 강타] 

기상청 6일 0시 대구와 경북 남부에 태풍경보 발효
시간당 30㎜ 비 내려…“오늘 최대 150㎜ 물 폭탄” 

기사승인 2022-09-06 01:10:55
지난 5일 밤 소방대원들이 경주 황남동에서 강풍에 떨어진 간판을 처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09.06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대구·경북에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0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경주, 포항,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경북 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또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경북 북동 산지, 울진 평지, 영덕, 봉화 평지, 영양 평지, 청송, 영주, 안동, 예천, 문경,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에도 태풍경보를, 울릉도·독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이날 0시 현재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19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80~150㎜이며,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50~100㎜,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과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물결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9시 26분께 수성구 범어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6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모두 7건의 태풍 관련 피해가 접수됐으며, 경주시 황남동에서도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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