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연다

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연다

체계적 사업으로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변모
선도사업 추진 위해 내년도 국비 28억 원 반영

기사승인 2022-09-14 16:08:26
대구시가 14일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대구시 제공) 2022.09.14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의 3대 목표와 30여 가지 실행 계획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금호강 100리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연결하고 접근성 개선과 금호강 수변을 대구시민의 Urban Balcony로 만들어 공간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 조성과 365일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든다.

이를 위해 사계절 물놀이장, 수상레저, 샌드비치, 전동보트, 파크골프장, 캠핑장 등 레저·스포츠 공간을 만들고 수변무대 버스킹, 국제비치발리볼대회, 폭염축제 및 치맥축제 등을 개최한다.

시는 또 도시열섬 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강한 금호강을 만들고, 메타버스 기반을 조성해 변화하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만들 계획이다.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구시는 전략적 실현가능사업을 우선 발굴·추진해 속도감 있게 금호강 르네상스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비지원사업의 지속적인 발굴로 시 재정부담을 줄이고 연계사업의 적기 추진으로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있다.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28여억 원을 반영했다.

또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사업 구체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의 전문가 자문단을 꾸린다. 

시는 또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금호강변 도로건설, K2 종전부지 개발 등 사업 추진 부서와 연계해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를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다”며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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