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10월 출범…지방공기업 최초 ‘통합’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10월 출범…지방공기업 최초 ‘통합’

기사승인 2022-09-29 14:53:27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시 제공) 2022.09.29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다음달 1일 출범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두 기관의 통합은 지난 6월 대구시장직 인수위가 발표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체육, 도로, 교통, 공원, 경제, 문화·복지 분야 26개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구시설공단과 하수, 위생, 소각, 음식물, 매립처리 분야 18개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구환경공단의 통합으로 출범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 1명, 본부장 3명을 포함한 전체 1437명 정원으로 구성되며 기존 4본부(각 공단별 2본부)에서 3본부(경영관리본부, 환경사업본부, 시설사업본부)로 개편돼 운영된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문기봉 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환경사업본부장으로는 윤정희 종전 대구환경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이, 시설사업본부장으로는 김철의 종전 대구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이 내부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출범 후 공단은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 두 공단의 핵심기능을 재편하고 유사 또는 중복되는 기능을 조정한다.

특히 중복예산 정비로 재무 건전화를 중점 추진한다. 공단은 향후 5년간 인건비와 운영경비 약 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향후 대구시의 시정혁신 2단계 추진에 따라 2024년까지 민간위탁사무의 단계적 공단 수탁을 예상하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으로 대 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편익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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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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