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영남대 [대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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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2-10-11 12:38:02

대구보건대 외국인 학생들, 보현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식(食)식(食)한 생활’ 참가

대구보건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보현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식(食)식食한 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2022.10.11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이 최근 교내 문화관에서 진행한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식(食)식(食)한 생활’ 프로그램에 외국인 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보현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식(食)식(食)한 생활’ 프로그램의 하나로 체험 활동 ‘식(食)나는 공간, 부엌’과 ‘식(食)이 좋은 가구, 소반’을 운영하고 있다.

보현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 콘셉트로 추진, 교내 강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3일간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부엌 및 소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색다른 문화에 심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식(食)나는 공간, 부엌’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 전통가옥 속 부엌이 갖는 역할과 의미, 옛 전통부엌에 담긴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전통부엌 미니어처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식(食)이 좋은 가구, 소반’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밥상문화를 비교하며 소반의 쓰임새와 특징을 이해하고 유물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탐구했다. 

또 한지공예를 이용한 소반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현박물관은 사업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적·예술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을 진작시키는 등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인문학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석은조 보현박물관 관장은 “보현박물관의 소반 특별전과 연계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계명문화대-남구청 운영 ‘청년키움식당’, 창업 성공 디딤돌 역할 톡톡

왼쪽부터 도티몽 대표 김세준, 김세일, 계명문화대 황경희 교수. (계명문화대 제공) 2022.10.11
“청년키움식당을 통해 창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번창해서 예비창업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9월 계명대 정문 맞은편(대구 달서구 호산동로 167번지 1층)에 돼지숯불구이 전문점 ‘도티몽’을 오픈한 김세일, 김세준씨. 

이들 형제는 계명문화대와 대구 남구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에서 실전 창업 경험을 쌓고 창업의 꿈을 이뤘다.

김씨 형제가 도티몽을 창업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사업장 운영 기회와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실제 창업 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역량을 갖춘 경영가로 키우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다.

계명문화대와 남구청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1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을 열고 현재 2년 연속 운영 중이다.

계명문화대는 청년키움식당 참여자들에게 사업장 대여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운영기간 동안 필요한 세금 처리, 홍보 마케팅,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제공해 역량을 갖춘 경영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키움식당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올해 2월 구미 남통동(원남로)에 오픈한 올로르키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티몽을 오픈한 김씨 형제는 올해 6월 청년키움식당에 ‘내돈내면’ 팀으로 참가해 약 3개월간 계명문화대에서 제공한 외식업과 관련된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받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전 메뉴를 개발, 판매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등 외식 창업을 준비해 왔다.

철저한 준비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오픈한 도티몽은 용비어천가에 나왔던 돼지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 ‘도티’와 꿈을 뜻하는 ‘몽’을 합성한 ‘돼지꿈’이란 뜻을 담고 있다.

김세준씨는 “청년키움식당을 통해 창업 전 매장 운영 경험과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입지 선정부터 고객 응대, 상권 분석 등 많은 것을 배우는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창업했기에 두려운 마음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상호가 뜻하는 돼지꿈처럼 앞으로 매장을 찾는 손님과 우리 형제들에게 기분 좋은 일이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황경희(청년키움식당 사업총괄) 교수는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 지역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운영 달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건강뮤지컬’ 공연

대구과학대가 운영하는 달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채소나라 콩콩이’를 주제로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2022.10.11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가 위탁 운영하는 달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 건강뮤지컬 ‘채소나라 콩콩이’를 공연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달성군청 문화복지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영·유아 1600여 명이 관람했다.

달성군 어린이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요 및 다양한 춤과 노래의 인형극으로 구성됐다.

인형극에서는 ▲손 씻기 ▲골고루 먹기 ▲나트륨·당 줄이기 ▲부정·불량 식품 섭취하지 않기 등 어린이 저염 식습관 확립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돕기 위한 내용들을 담았다.

또 건강을 주제로 한 노래와 율동 따라하기, 달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캐릭터 ‘달이 성이’ 포토타임 등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김정미 센터장은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어린이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박물관,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 특별전 개최…임당유적 발굴 40주년 기념  

영남대박물관 임당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 포스터. (영남대 제공) 2022.10.11
영남대박물관이 임당유적(경북 경산)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를 개최한다.

영남대박물관과 (재)세종문화재연구원이 공동운영하는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청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2022년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하나다.

영남대박물관은 198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임당 고총고분을 발굴 조사했다. 

이후 임당 지역에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발굴 전문기관들이 가세했고,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2년에 발굴했던 임당5·6·7호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선보인다. 

임당5·6·7호분은 여러 개의 고분이 연접된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이나 대구 불로동고분군, 구암동고분군 등 신라권역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당5·6·7호분은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수의 고분이 연접됐고 축조 시기 또한 100년에 걸쳐 있다. 

연접하는 고분을 통해 당시 경산 지역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위를 유지하고 권력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모습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영남대박물관 2층 임당전시실에서 오는 12월 16일까지 열린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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