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각급 학교의 2학기 안정적인 교육활동 지원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83억 원을 증액하여 각급 학교에 추가 지원한다고 1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초등학교 교과서 대금 인상으로 학교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지원을 상향해 각급 학교에 43억 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 냉난방기에 사용되는 전기 가스 요금 인상과 코로나19로 학교 방역체계 유지가 필요함에 따라 여름 겨울철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하고 학교당 5백만 원에서 1천 1백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 국장은 "학교사업 선택제를 신설학교 교육기반 조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고려해 19개로 확대 운영해 4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며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 회복과 원활한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회계 담당자와 행정실장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회계 운영 개선 TF팀을 구성해 학교기본운영비 배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엄 국장은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지원으로 일선 학교의 보다 원활한 학생 교육 활동 지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 운영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질의에서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방역 예산은 오로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