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완주군청 테니스장 뒤편에 위치한 마사토 야적장에서 마사토가 반출되는 과정에서 세륜시설 미설치를 확인, 완주군에 강력한 행정단속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1일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일원에 야적된 마사토의 반출시 별도의 세륜시설을 두고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해야하는데도 해당업체는 세륜시설을 갖추지 않고, 무단으로 방출해 인근의 먼지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7일 사진과 영상으로 세륜시설 미설치 현장을 촬영하고, 관련부서 과장과 함께 현장지도에 나서 해당부서는 관련업체에 행정처분 사전통보를 한 상황이다.
최 의원은 “17일 오전에도 해당업체에게 시정을 요구했으나, 19일 오후 3시가 넘어 현장을 재방문했을 때도 살수기가 아닌 일반호스로 물만 뿌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운곡지구 조성 당시에도 세륜시설 미설치로 일부 업체들이 지적받은 적이 있고, 최근 마무리된 도서관 앞 운곡지구 상가부지 성토작업에도 세륜시설을 갖추지 않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의원은 “상습적으로 세륜시설이나 살수 시설을 갖추지 않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공사에 투입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점이 많다”며 “관련부서에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