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산림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선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산림청의 2023년 산림조합 특화사업 공모에 ‘SJ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국 지자체 4곳이 응모한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사업계획 타당성과 지역·조합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소득향상 기여도, 사업의 독창성 등 사업내용 적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령산맥의 중심에 위치한 동부산악권 4곳의 교통 최적지라는 지리적 강점과 임야 면적이 70% 이상 차지하는 특성을 고려한 사업계획, 로컬푸드 1번지, 통합적 유통체계 구축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국·도비와 군비, 사업주체인 완주군산림조합의 자비를 포함한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진읍 운곡리 행정복합타운에 연면적 1250㎡에 지상 3층 규모로 산림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문화복합센터에는 전북 동부산악권 임산물 전시·판매시설과 숲 카페, 금융코너(1층)는 물론 임업인 소통과 교육장, 사무실, 산림경영 상담실(2층), 온라인 홍보 스튜디오와 목공예체험장(3층)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산림문화복합센터가 조성되면 수확과 채집물 중심의 전통적 임산물 유통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융·복합 판매 방식의 유통망 확대로 전북 동부산악권의 임산물 수집, 가공, 유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