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27종을 선정했다.
3일 진안군에 따르면 답례품 선정위원회(위원장 김명갑)는 전날 2차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홍삼, 곡류, 수삼(인삼), 진안고원몰 온라인 상품권 등 총 27종을 답례품으로 정했다.
선정위원회 심의에 앞서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고향사랑기부제 마케팅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답례품은 40대에서 60대를 대상으로 1만원대에서 3만원대의 농특산물을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기부금 유치를 위해서는 농촌체험관광, 여행상품권과 같은 답례품을 개발해 관계인구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까지 답례품을 활용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등을 겨냥한 숙박이용권, 여행상품권, 서비스권, 증서와 같은 답례품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명갑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