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연말이면 반복되는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 낭비성 예산 집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은 7일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이나 직원들이 예산 집행 실적이 저조할 경우, 내년 예산이 삭감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시행하는 낭비성 예산이 없는지 실·국장과 기관장이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우 시장은 꼭 필요한 사업이 아닌데 남는 예산의 경우 내년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시장은 연말에 각 실국별로 △가로수 간판 가림 △화단 위치 △청소 △시내버스 노선 등 시민 불편 민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되짚어보고, 필요할 경우엔 내년 제도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우 시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주거취약계층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 등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을 중심으로 각 동 자생단체와 (재)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또 화재와 가스누출 등 겨울철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연말연시 많은 시민이 밀집하는 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꼼꼼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공무원들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일해오던 방식을 과감히 개선해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