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농업인의 날…“가래떡 받아가세요” 외 [대구소식]

11월 11일 농업인의 날…“가래떡 받아가세요” 외 [대구소식]

기사승인 2022-11-10 17:05:10
지난 2019년 가래떡 데이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2022.11.10

대구시는 오는 11일 ‘가래떡 데이’를 맞아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준다고 10일 밝혔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十一月 十一日을 아래로 쓰면 土월 土일이 되고 土(흙)는 농업의 터전이 되는 것에 착안해,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정부에서 1996년도에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기념일에 ‘빼빼로데이’ 등 상업적인 의미보다 전통 가래떡을 주고받으며 우리 농업과 우리 쌀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가래떡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삼색 가래떡 도시락 1200개를 배부하고 다양한 쌀 가공 제품을 전시하며 우리 쌀의 우수성과 소비 촉진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동건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11월 11일에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것보다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데이를 기념하는 문화가 확산돼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선물하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광해군 태실’ 대구시 기념물 지정

대구 광해군 태실 유적 전경. (대구시 제공) 2022.11.10

대구시는 ‘대구 광해군 태실’을 대구시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광해군 태실은 조선 제15대 왕인 광해군(재위 1608-1623)의 태실로 광해군이 태어나던 1581년(선조 14) 국가의례에 따라 아기태실이 처음 조성됐다. 이후 광해군이 임금으로 즉위해 1609년(광해군 1) 아기태실에 석물을 치장해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2018년 8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에서 조선 왕실의 태실 석함의 양식 기준이 되는 아기태실 하부구조와 가봉태실 석물을 배치하기 위한 하부 기초시설의 구조가 확인됐다.

이외 파손된 가봉비 및 가봉석물들을 수습했다. 광해군은 가봉태실이 파괴됐지만 지하는 원래의 자리에 온전하게 남아있고, 아기태실의 하부구조와 가봉태실의 구조를 알 수 있어, 임금의 태실 연구에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조선시대 역대 왕의 태봉 27개소 중 20위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서삼릉으로 옮겼으나, 광해군 태실은 원래의 위치가 확인되고 본래의 자리에 남아있는 흔치 않은 사례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 기념물로 지정된 ‘대구 광해군 태실’은 보존할 의미와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앞으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로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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