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대구로 오나…달성군 ‘3파전’

경찰병원 분원 대구로 오나…달성군 ‘3파전’

화원읍 설화리, 경남 창원·충남 아산과 최종 후보지 포함
최적의 교통 접근성·서남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 강조

기사승인 2022-11-14 15:13:58
경찰병원 분원 2차 평가 대상지 3곳에 포함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일원. (달성군 제공) 2022.11.14
대구 달성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가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 충남 아산을 2차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경찰병원 분원은 2개 센터, 23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경찰 공무원의 의료지원 확대 및 일반인 대상 진료를 병행한다. 지난 7월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추천받아 검토 중이다.

1차 평가에는 전국 19개 지자체, 24개 부지가 참여했으며, 2차 평가 대상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연내 우선 협상 대상지를 정할 예정이다.

달성군 후보지인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일원은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달성군 후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에서 1㎞ 거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 3분 거리,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에서 4번째 역인 설화명곡역과 가깝다.

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대구 달성군·달서구/경북 고령군·성주군/경남 창녕군·합천군 등)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에게도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을 지방행정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는 측면에서 3곳의 대상지 중 가장 최적의 입지대상지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성군도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예정지와 인접한 임야에 43억 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산림욕장, 유아 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담고 있는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 사업을 완료하는 등 경찰병원 분원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분야별 지원사업도 계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달성군민은 물론 인근한 경북, 경남의 주민들까지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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