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선8기 공약사업 8조 8667억원 규모 최종 확정

전주시, 민선8기 공약사업 8조 8667억원 규모 최종 확정

종합경기장 개발, 3대 미래산업 육성,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중점 추진

기사승인 2022-11-14 15:26:48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가 민선8기에 추진할 중점 사업으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탄소·수소·드론 등 3대 미래산업 육성,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전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도시·경제·문화·복지의 4개 분야에 핵심전략 89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약사업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8조 8667억원 규모로, 재원별로는 △국비 5조112억원 △도비 3418억원 △시비 2조 3349억원 △민간투자 등 기타 1조 1788억 원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민선8기 시장 임기 내 소요되는 예산은 2조 9397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시비를 제외한 추구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긴민히 공조, 전북도와 협력 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민선8기 89개 공약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시 분야에는 주민 주도로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광역도시로 도약하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과감한 민자 유치로 MICE시설과 호텔 등 체류형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강한 경제의 핵심이 될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과 전주의 미래를 이끌 탄소소재와 수소생태계, 드론산업이 중심이 된 ‘3대 미래산업 육성’ 등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는 △후백제에서 조선왕조에 이르는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하고 산업과 연계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전주 관광의 외연을 외곽지역까지 확장하는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전주천과 삼천변을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전주천·삼천 일대 통합문화공간 조성’ 등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복지 분야는 △장애인들의 당당한 자립을 돕는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 조성’ △전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놀이터를 만드는 ‘거점형 대형놀이터 조성’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 등 보편복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5개 공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민선8기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 행정절차 이행, 관련 법규 정비 등을 조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공약평가단 회의에서 평가단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사업안에 반영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민선8기 전주시 공약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기재부와 광주 부시장, 전북도 부지사 등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하고, 전주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공약들을 토대로 마련됐다.    

지방선거 직후 제40대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구체적인 공약사업안을 전주시에 제안했고, 시는 소관 부서의 검토와 시장 주재 보고회를 통해 공약사업을 구체화한 후 지난 9일 시민 공약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8기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주의 큰 꿈을 실행에 옮겨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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