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아 태릉이 놓친 ‘국대 김민경’…국제 사격대회 출전

대구가 낳아 태릉이 놓친 ‘국대 김민경’…국제 사격대회 출전

기사승인 2022-11-17 15:10:59
개그우먼 김민경. (대구시 제공) 2022.11.17

대구시 홍보대사이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예능대세로 맹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민경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민경은 지난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사격을 접해 초보임에도 탁월한 사격실력을 나타냈다. 

지난 6월에는 대한실용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시험을 통해 국제대회 출전 자격조건을 얻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15명 가운데 여성부 최종 2인으로 발탁됐다.

IPSC LV.5 사격대회는 100여 개국 1600명이 참가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격대회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된다.

2021년 7월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민경은 ‘기억잃은 특수요원’, ‘태릉이 놓친 인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남다른 운동신경과 예능감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평소 각종 프로그램에서 고향 대구의 매력을 자주 소개하고 있으며,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대구를 널리 알리고 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이자 예능인을 넘어 국가대표 체육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김민경 홍보대사에게 시민들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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