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산·범물배수지, ‘산책 동산’으로 거듭 [수성소식]

수성구 지산·범물배수지, ‘산책 동산’으로 거듭 [수성소식]

기사승인 2022-11-28 10:46:43
지산배수지 산책동산 전경. (수성구 제공) 2022.11.28

대구 수성구가 지산·범물 지역의 배수지 2곳을 ‘산책 동산’으로 새롭게 조성해 개방했다. 

지산·범물배수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수도시설이었으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성구청이 적극 협조해 부지 개방을 결정했다. 

배수지의 주요시설을 제외한 주변 부지를 숲속을 걸으며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오솔길, 쉼터와 벤치, 운동기구,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쾌적한 ‘산책 동산’으로 재탄생시켰다. 

범물배수지 ‘산책 동산’에는 맨발 걷기 등 보행 운동에 적합한 마사토 트랙과 세족장이 조성돼 있다. 

입구에 설치된 대나무 담장은 비스듬히 누워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자연과 하나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배수지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과 산새소리 들리는 고요함은 또 하나의 매력이 되고 있다. 

수성구는 배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소중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택지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산책동산이 보다 건강한 정서적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가 지난 24일 ‘2022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공공구매 유공 우수 공공기관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2.11.28
수성구, 2022 공공구매 촉진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수성구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공공구매 유공 우수 공공기관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 및 소속 직원과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조달청이 후원한다.

수성구는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 91.6%, 기술개발제품 구매 비율 22.1%를 기록하며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수성구 제공) 2022.11.28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포럼’ 개최

수성구는 지난 24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의 추진 방향을 알아보고, 지역균형발전 선도 지역으로의 도약을 위한 수성구의 추진 전략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첫 발제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주요 목표로 삼고 강력한 지역 균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을 통한 강력한 지방정부 구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 방향의 개편을 통한 자치분권과 재정력의 강화, 기회발전특구(ODZ)의 본격적 추진과 지역산업 활성화 및 지방투자 촉진, 교육자유특구의 지정·운영을 통한 교육혁신과 지방대학 살리기 등 지방시대 핵심과제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지방시대 수성구-경산 특구 지정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박재범 수성구 청년행복위원장은 “규제 완화, 명문학교 육성, 지역대학 지원 등의 기존 교육자유특구 정책만으로는 특구 내 인재의 역외 유출 문제와 창업 기업유치 유인책의 부재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 이전 지원 및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인재 창업 지원, 청년 주거안정화 대책, 특구 내 규제의 추가 완화 정책을 함께 추진해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의 형성을 제안했다.

김병주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자유특구와 수성구의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전통적인 교육도시로서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교육열과 풍부한 인적 자원은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있어 수성구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교육 다양화 및 교육자유특구 운영을 위해 관련 규제의 완화,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자율학교 운영 모델 개발, 미래형 자율학교 및 대안학교 적극 운영 등 교육자유특구 내 다양한 교육환경 기반 마련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실상 교육의 최고 먹이사슬 위에 있는 것은 대학과 기업”이라며, “유력 기업들을 상속세 유보 등 특례를 통해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학과를 신설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채용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한 내용들을 보완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지역 주도의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수성 1인 창조 입주기업 간담회’ 모습. (수성구 제공) 2022.11.28  
수성구, ‘수성 1인 창조 입주기업’과 소통 시간 가져

수성구는 지난 24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2022년 수성 1인 창조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1인 창조기업 대표 14명, 수성대 산학협력단장 등 총 21명이 참석,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수성구는 지난 2011년부터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섰다. 청년일자리 연계, 맞춤형 창업교육, 전문가 컨설팅,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등 수성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진 15개의 1인 창조기업을 선정해 창업활동비 7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수성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매년 실시되는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 사업기관 가운데 최고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154억 원 이상의 우수한 매출 달성과 182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로 스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창업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업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함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수성구는 창업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초기 수요를 연결하고 국제적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 1인 창조기업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장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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