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단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大賞’

영암단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大賞’

구례 배 김현준‧고흥 참다래 김덕근 특별상

기사승인 2022-12-05 10:27:14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영암 김영재 농가의 단감이 대상을 차지했다.[사진=영암군]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 영암 김영재 농가의 단감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영재 농가는 영암 신북면에서 3ha의 단감을 재배하는 26세의 청년농업인이다. 2018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후, 전남농업기술원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현장기관실습을 거쳐 농업에 뛰어든 후 ‘청춘아람’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고 GAP 인증을 받는 등 기본에 충실한 농사로 단감 농사를 시작한지 약 5년여 만에 ‘대상’의 자리에 까지 오른 지역사회 유망 농업인이다.
 
구례 김현준 농가와 고흥 김덕근 농가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농가 모두 지역의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산 신품종 재배에 도전하는 선도 농업인이다.

김현준 농가는 구례의 청정환경에서 키워낸 신품종 ‘조이스킨’ 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김덕근 농가는 20년 이상 축적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홍양’ 참다래 재배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대비 국내산 과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한 사과, 배, 단감 등 일반과수 7종과 밤, 떫은 감 등 산림과수 4종을 대상으로 외관 및 계측, 과수원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1점과 과종별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모두 46점을 선발한다.

대상은 국무총리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장관표창과 200만 원, 우수상‧특별상 등은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현준 대표는 “농업에 꿈을 담고 열정을 투자하는 청년 농업인으로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큰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에 더 큰 꿈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 전국 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한 농업인에게 축하 말씀을 전한다”며 “도에서는 지역 명품 과일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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