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대형 수소특장자 실증 공모를 통해 전북 최초로 수소트럭 청소차 1대를 지원받아 운영한다.
부안군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소트럭 청소차 1대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이달 말부터 청소차량으로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사업은 국내 공공용 수소화물차 보급 확산을 위해 1대당 10억원 정도의 수소특장차 4대를 1년 동안 각 지자체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부안군,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가 서면평가와 발표를 통해 공모사업에서 선정됐다.
수소트럭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해 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 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화물차로 내연기관 청소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 등 오염물질로부터 청소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탄소중립과 함께 민선8기 역점사업인 부안형 수소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노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에 수소 저상버스 2대와 수소청소차 2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현재 수소승용차 185대를 보급, 수소충전소 1개소 2기를 운영하고 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