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에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내장산이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그림 같은 설경을 뽐냈다.
정읍시는 전날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리자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쌓인 눈도 깨끗하게 쓸어냈다.
정읍지역에는 13일 저녁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 오전 8시 기준 최고 9.8cm(입암면), 최저 2.8cm(감곡면) 등 평균 5.6cm의 눈이 내렸다.
이에 시는 14일 새벽 4시 30분부터 덤프와 굴삭기를 비롯한 제설 장비 16대를 동원해 제설작업과 함께 63개 취약지역에 염화칼슘을 뿌렸고, 큰말고개와 작은말고개를 비롯해 죽림터널과 샘골터널 등 11개소의 열선 도로도 가동해 제설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은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시내 주요 도로와 골목 등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 시장은 “발 빠르게 제설작업에 나선 시 산하 전 직원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파와 많은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