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서완산동 마을공동체 회복에 구심점이 될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5일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용머리여의주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동이용시설 여는 날’ 행사를 가졌다.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지상 2층에 연면적 613㎡ 규모로 신축, 건물 1층은 마을카페와 협동조합 사무실과 공동전시실로 구성됐다. 2층은 마을사진관, 마을상담소, 미술체험실, 한복공예관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용머리여의주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시설 운영을 맡게 됐다.
용머리여의주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에서 출발, 마을주민 9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전주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에서 용머리마을관리협동조합이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전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머리마을관리협동조합은 마을공동이용시설을 바리스타 자격증과 베이커리, 꽃차 등 교육으로 강화된 주민역량과 과거 유기공장이 운영된 지역특색을 살려 ‘유기공장’ 카페를 주력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공동이용시설에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전북무형문화재(제12호거문고악기장 최동식·제43호 방짜유기장 이종덕)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협동조합과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협동조합원과 마을주민들이 협력해 마을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