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건조지원센터는 산재한 소규모 어선 조선소와 검사소, 연구소 등을 집적화해 친환경‧고효율 어선 건조기반을 구축해 화재와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내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어선건조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490억 원(국비 400억‧군비 90억)을 들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고흥 도양읍 일원에 어선 건조 진수를 위한 몰드 제작시설, 트레일러, 크레인 등을 갖춘다. 또 지원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검사소, 설계소, 연구소, 사각수조 등 기술지원시설도 구축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선건조지원센터 구축으로 어선건조 기술지원을 통해 품질관리와,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어선 건조 기반을 마련해 내수 및 동남아 어선 건조 시장을 선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어선 조선소 200여 개 중 114개소가 운영 중인 전남에 어선건조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집적화를 통한 소형어선 조선산업 육성에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또한 어선 검사 이동거리 단축과 불법 증개축 등 사회적 문제 해소, 연간 3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60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