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경상남도가 지난 1일 발표한 '2022년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에서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 사회조사는 매년 도내 1만 5000가구 중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사회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지역개발, 복지시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는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도민 2만 5011명을 대상으로 보건, 가족·가구, 사회, 안전, 환경의 6개 부문 60개 항목을 조사했다.
사회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령군은 지역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 복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 복지(51.3%), 임신·출산·육아 복지(52.3%), 장애인 복지(58.0%),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59.5%),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65.9%), 청년정책(40.0) 등 6개 복지 분야에서 만족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노인복지는 거창군(70.1%), 함양군(69.0%)에 이어 3위(68.4%)에 올랐다.
의령군은 이번 조사에서 군민 복지 만족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고무된 분위기다.
의령군은 거주지 중심, 신청주의 원칙 복지의 한계를 벗어나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고 읍면 자체 특화사업을 통해 '맞춤형'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나선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빨래를 수거해 세탁과 건조 후 직접 찾아가 배송하는 ‘나눔빨래방', 70세 이상 전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비, 목욕비 혜택을 주는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등은 대표적인 '의령형' 복지서비스로 지역주민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주민 욕구를 파악한 맞춤형 복지 정책 제공이 호평받은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고,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는 촘촘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더 많이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순항 중
의령군은 청년희망프로젝트 ‘2022년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으로 현재 청년가게가 4호점까지 개업했다.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은 예비 청년 소상공인에게 창업 경비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으로의 정착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청년 정책사업이다. 청년가게 1호점이 지난 8월에 최초 개업한 이후 약 한 달 간격으로 청년가게가 연이어 문을 열어 현재 4호점까지 탄생했다.
‘벨라독’은 의령군 청년 창업 지원사업으로 탄생한 청년가게 1호점이다. 대표 김민서(23)씨가 지역에 반려견 위탁 돌봄시설이 부족한 점에 착안하여 지난해 시범사업인 청년몰 조성사업에 신청․선정되며 의령읍에 창업한 가게이다. 방문객들이 식사나 관광 등 필요시 반려견을 맡길 수 있고 미용도 가능해 반려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한다.
김 씨는 개업일 “의령군 청년가게 1호점으로 느끼는 자부심이 크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청년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년가게 2호점인 ‘The맛난세상 반찬전문점’은 지난 10월 의령읍에 개업한 반찬 전문점으로 대표 이호랑(24)씨는 지역 직장인 및 맞벌이 부부에게 꼭 필요한 사업 아이템이라 생각하여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선정되어 창업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씨는 “현재 고객 수요 및 매출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일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 막막하던 취업에 대한 걱정을 덜고 이제 청년 소상공인으로 의령에서 성공적인 경제활동과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청년가게 3호점은 한아지(33)씨가 칠곡면에 창업한 ‘카페 가배목림’이다. 가배목림은 커피나무숲 이란 뜻으로 지난 11월에 개업한 카페이다. 자굴산 골짝쌀을 활용한 꼴짝쌀라떼와 칠곡빵을 시그니처 메뉴로 개발 출시하여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씨는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이 저의 창업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이러한 창업 지원사업을 시행한 의령군에 감사 드린다”며 “어린시절 떠난 고향 칠곡면에 이제는 남편과 아이까지 함께 귀촌했다. 가배목림을 의령군에서 손꼽히는 독특하고 유명한 카페로 만들어 가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청년가게 4호점은 김새실(32)씨가 본인 이름을 따서 ‘굽다새실 디저트&클래스’로 가게명을 지었다. 가장 최근인 12월에 개업했고 수제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을 주문 판매하고 베이킹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베이킹클래스도 운영한다.
김 씨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의령군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어 무조건 도전했다. 창업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회와 결과가 모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청년가게 5호점도 며칠 내 가례면에 개업할 예정”이라며 “청년창업의 꿈이 이어지고 청년가게가 늘어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으로 의령군이 목표로 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의령 출신 KLPGA 프로골퍼 이가영, 장학금 1천만원 기탁
KLPGA 이가영 선수가 지난 26일 의령군청을 방문해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을 사단법인 의령군장학회에 전달했다.
이가영 선수는 의령군 부림면 출신으로, 2018년에 KLPGA 입회 후 2020년부터 3년째 KLPGA 홍보모델을 맡고 있으며 올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며 여자프로골프계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선수는 학창시절인 2015년 의령군체육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바 있어,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이 성장한 후에 역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미담 사례를 만들었다.
이가영 선수는 “의령군민들의 성원으로 올 한 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의령군 꿈나무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내년도 밀양 사랑상품권 10% 혜택 유지…800억원 발행
밀양시는 2023년 1월1일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시민 경제 부담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 할인 혜택을 유지한 밀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밀양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800억원이며, 카드형 700억원, 종이형 50억원, 모바일형(제로페이) 50억원의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된다.
밀양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은 1월1일 오전 9시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각각 ‘밀양사랑카드’ 앱과 제로페이 앱(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종이상품권은 1월18일부터 관내 판매대행점 48개 금융기관(농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밀양사랑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는 카드 월 60만원, 종이와 모바일은 각각 월 20만원이다.
올해 890억원의 규모로 발행된 사랑상품권은 전액 조기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응답자 수 3502명)에서는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상품권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93%)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랑상품권의 최대 혜택 10%를 유지함으로써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각종 공모전 및 대회 잇단 수상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숙이)와 센터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올해 각종 공모전 및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거제 소노캄에서 열린 2022년 경상남도 청소년상담자대회에서 우수1388청소년지원단(박진희 단장)과 우수 청소년동반자 부문에서 경상남도 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밀양시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꿈드림 우수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수상했다.
서울YWCA회관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사업 성과 보고대회에서 전국 우수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래상담은 학교폭력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조력하고, 지지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그리고 서울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청소년 개인부분에서 또래상담자연합회 소속 박민지(밀성고 2학년)양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민지 양은 학교폭력예방 밀양또래상담자연합회 회장으로서 청소년 주도형 연극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상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지역나눔 멘토-멘티 크리스마스 축제 등 또래상담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학교폭력 예방 및 다양한 청소년들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숙이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올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성원과 청소년들의 노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뜻깊은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교우관계, 성격, 진로, 학업, 가족문제, 정신건강, 학교폭력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9세-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자립, 직업체험 등도 지원하고 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2024년 국‧도비 예산확보 총력
함안군이 2024년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함안군은 지난 26일 2024년 국비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지고 국비 확보를 위해 타시군보다 한발 앞선 행보를 시작했다.
군은 국비 사업 발굴 결과 총 41건에 502억 원(국비 389억 원, 도비 113억 원)을 발굴했다.
정부와 경남도의 정책방향에 부합하고 함안군의 인구증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우선 발굴했으며, 보고회를 거쳐 중앙부처와 경남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중 신규사업으로 △아라가야 역사공원 조성 △열분해 유화시설 설치 △칠원부곡 자연재해위험재선지구 정비를 중점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군은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해 사업을 건의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우리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확보는 필수”라며 “국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중앙부처와 경남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창, 함안군 희망2023 나눔캠페인 동참…성금 1000만 원 기탁
㈜화창(대표 최병혁)은 26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최병혁 대표는 “날씨가 점점 취워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2023나눔캠페인’ 성금모금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소득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
함안군은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쌀 선물세트를 비롯해 함안불빵, 아라홍시, 장희빈이 사랑한 함안곶감, 백미, 수박(수박, 흑수박), 멜론(백자멜론, 노을멜론), 애플망고, 포도(샤인머스캣), 단감, 곶감, 한우(국거리, 불고기), 함안사랑상품권 등 13개 품목, 5개 공급업체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답례품 및 공급업체 신청을 받았고, 26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면서 함안군의 특색을 담아 기부 유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연말까지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공급업체가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원활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분에게 제대로 보답할 수 있는 함안의 특색을 지닌 답례품을 선정했다”며 “우리군으로 기부를 유인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