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로 2023년 계묘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시는 2일 전주 군경묘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묘년 새해를 기념해 참배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전주시민의 안녕과 기상을 기원하고, 애국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해 시정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군경묘지 참배에 이어, 조선시대 전라도의 행정을 관할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신년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전주를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전라도의 수도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의 정치·경제·문화를 아우르던 통치기관으로, 새해 첫 간부회의를 선화당에서 연 배경에는 전주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우 시장의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신년에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올 한해 전주 대변혁의 바탕이 될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 시장은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을 찾아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최근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선정되고,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가 매듭지어지면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시장 직속기구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설치하고, 오는 6월까지 야구장 철거 완료를 계획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2년이 민선8기의 비전을 제시하고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 계묘년 새해는 민선8기 전주시정이 상징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한해가 되도록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당당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