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의성독립운동사(증보)와 176명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의성의 독립운동사가 발간된 이후 독립운동사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진행했다.
연구는 지난해 5월 강윤정(안동대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아 총 5명의 연구자가 집필에 참여, 올 1월 13일 연구를 종료했다.
이번 연구는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2장에서는 의성의 구한말 의병운동과 구국계몽운동, 3장에서는 일제강점과 1910년 항일투쟁, 4장에는 3.1 만세운동, 5장에서는 1920년대 이후 국내 독립운동, 제6장에서는 국외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연구성과가 정리돼 있다.
의성군에서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가 열전과 3.1운동을 주도한 의성 교회의 독립운동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이를 하나로 묶어 ‘의성독립운동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향후 독립운동사적지를 연계한 ‘호국의 길, 독립운동’ 테마 코스도 발굴 운영할 예정이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보전관리사업 최종 선정
의성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관리사업의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통해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증진하고,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농식품부에서 2021년부터 해마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 연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 일대에 고대부터 영농에 불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선조들이 만들어 온 1000여 개의 못과 관련한 수리농업 시스템이다.
고도차에 따라 못과 못이 연결되고, 수통과 못종을 이용한 전통 관개배수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은 국가가 보전 가치를 인정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후손들에게 농업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보전‧관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서릉1리, 송호3리 대상
의성군은 올해 다인면 서릉1리, 송호3리를 대상으로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LPG전용 소형탱크를 설치하고 각 세대에 배관을 연결해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2022년 수요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선순위로 선정된 다인면 서릉1리, 송호3리 두개 마을로 101가구가 사업수혜를 받게 된다.
이달 중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시공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6개 면 10개의 마을 490가구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