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축제가 개막한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모두 52개 국가 198개 언론매체들에 의해 512건의 산천어축제 관련 보도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축제 소식이 보도된 지역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권역까지 말 그대로 글로벌하게 분포돼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일 '남한의 DMZ 인근 지역인 화천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과 사진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12일 축제 개막일 한 맨손잡기 참가자의 모습을 ‘이주의 특이한 사진(Our oddest photos of the week)’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미국의 AP통신이 축제장 낚시터 사진과 함께 '방문객들이 한국 화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장에서 얼어붙은 강 위에 뚫린 구멍에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축제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유렵의 EPA 통신사 역시 지난 7일 축제 사진과 함께 '화천군이 지난 7일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산천어축제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방송사인 CCTV는 '지난 7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끄는 축제다. 얼음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고, 얼음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일본의 NHK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한국에서 인기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다시 열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화천군의 안전 매뉴얼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미국 CNN, 프랑스의 AFP 통신, 서남아시아 아랍권역 유력 언론인 ‘알 자지라’, 호주의 대표적 언론사인 브리스번 타임즈, 중국의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이 화천산천어축제의 사진 혹은 영상과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지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물론 파키스탄, 네팔, 몽골, 인도, 터키,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수많은 국가의 언론을 통해 산천어축제의 사진과 영상이 확산됐다.
화천군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해외 마케팅과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 설명회,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지자체 중 지역축제를 소재로 매년 12월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정기적인 축제 설명회를 여는 곳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신들의 관심과 보도가 산천어축제를 궁금해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화천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지난 21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의 ‘알 자지라’방송국 특파원이 최문순 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