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코로나19와 유가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어촌버스업계에 경영개선을 위한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성군 농어촌버스는 110개 노선, 7427.49㎞를 운행하고 있다. 노선 중에는 벽지노선 27개, 노선거리 272.3㎞를 포함하고 있다.
군은 농어촌버스 운송업체 재정지원에 대한 투명성 제고와 지원기준 객관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전문용역기관의 경영분석 및 회계검사로 적정성 여부를 분석해서 합리적인 재정지원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어촌버스 운송업체 재정지원을 통해 경영부담을 해소하여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 및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설원예농가 유가보조금 한시 지원
의성군은 시설원예 농가에 대해 유가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은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난방비 비중이 큰 시설원예 농가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채소가격 상승이 우려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2월 10일까지 면세유 관리농협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농협에 농업기계 현황 및 난방기 재배계획을 신고하고 면세 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시설원예 농가 및 법인이다.
월별‧유종별 평균가격과 기준가격 차액의 50%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구입한 난방용 면세유에 한정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인해 추운 겨울 난방비가 많이 소요되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의성군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