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4개 시·군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6일 공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교통문화지수는 81.18점으로 전년(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의 경우는 14개 시·군 중 A와 B등급의 상위권은 단 한 곳뿐이고,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인구 30만 이상 시 권역(29개)에서 전주시는 82.25점으로 C등급을 받았다. 인구 30만 미만 시 권역(49개)에서는 남원시가 80.44점으로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고, 익산시(78.13점)와 군산시(76.40점)는 D등급, 김제시(74.61점)와 정읍시(74.14점)는 최하위 E등급을 받았다.
군 권역(79개)에서 완주군은 83.06점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았다. 부안군은 75.82점 C등급, 임실군(74.13점)과 장수군(72.82점), 진안군(71.90점)은 D등급, 무주군(68.88점)과 순창군(67.11점), 고창군(65.72점)은 최하위인 E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운전자와 보행자 신호 준수율 등이 개선돼 교통문화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선진화 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