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시민단체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화력 건설 중단하라"

삼척 시민단체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화력 건설 중단하라"

기사승인 2023-02-03 16:10:53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계획 포기와 석탄화력 건설 중단 요구 기자회견
강원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탈석탄법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가 3일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석탄 육상운송 계획 포기와 석탄화력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는 맹방해변 침식으로 항만공사가 늦어지자 동해항에서 트럭으로 삼척아파트 밀집지역인 7번국도를 통과하여 발전연료인 석탄을 육상 이동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계획 포기와 석탄화력 건설 중단 요구 기자회견
이어 "삼척석탄화력이 매일 태우는 석탄량은 1만7000톤에 달하며, 이는 25톤 트럭 680대 분량으로 블루파워가 공지한 대로 4월부터 1호기가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면 그 절반인 340대 분량의 엄청난 양의 석탄이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해 발전소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특히 "삼척시 그 누구와도 협의를 거치지 않고 삼척시민 그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않고 육상운송을 결정한 블루파워는 삼척시민의 자존심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며 "육상운송을 고집한다면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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