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사촌마을 고택 민산정 관광자원화 추진 외 [의성소식]

의성군, 사촌마을 고택 민산정 관광자원화 추진 외 [의성소식]

기사승인 2023-02-07 16:19:24
민산정 전경. (의성군 제공) 2023.02.07

경북 의성군은 점곡면에 위치한 민산정을 매입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민산정은 민산 류도수(1820~1889)를 기리기 위해 류시억을 비롯한 후손들이 세운 정자로 민산정이 세워진 시기는 2005년으로 총 4채의 건물에 10개의 객실과 1개의 강당으로 이뤄진 전통 고택이다.

그간 소유자가 전통 고택(한옥)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2016년 한옥체험업 운영을 하는 등 민산정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리부실과 홍보부족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고택 민산정을 활용한 한옥체험 활성화와 관광객 지역 유치를 도모하고자 9억 2000여만을 들여 매입해 관광자원으로 집중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고택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고택스테이, 고택풍류음악회, 역사문화체험 및 교육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촌마을 주변에는 고운사를 비롯해 최치원문학관, 산수유마을, 조문국사적지, 빙계계곡 등 관광지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군청사 전경. (의성군 제공) 2023.02.07

2023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실시

의성군은 외국인 우수인재를 유입시켜 정착을 돕는 ‘2023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비자사업은 외국인을 정착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장이 추천하는 외국인에게 거주(F-2-R)비자로 체류자격 변경을 허용해 준다.

의성군의 취업 허용 업종은 농업, 식료품 제조업 등 20여개 업종이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지난해 법무부 공모에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 군과 도가 심사해 법무부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비자 발급 심사를 거친 뒤 지역 거주 특례 비자를 부여받을 수 있다.

비자를 부여받으면 자격 취득 후 2년간 의성군에 실거주, 경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5년 이상 거주 및 근무해야 한다.
 
이번 모집은 올해 2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고, 희망자는 의성군청 경제투자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존에 일부 비자(비전문취업(E-9), 일반연수(D-4) 등)가 자격을 변경하는 데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일부 제한 비자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편견 없이 지역에 정착해 군민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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