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경남 군부 최초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남부경남]

고성군, 경남 군부 최초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3-02-08 09:26:56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월6일 경남 군 단위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현재 101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원과 아동 권리 교육자료 제공, 실무자 교육, 아동친화도시 지자체 네트워크 강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는 단체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모든 아동이 행복한 꿈을 펼치는 고성을 만들고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를 인증받은 이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타 지자체와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해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지방정부협의회와 상호교류하면서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구성요소인 △아동 권리 전담 조직 △아동 친화적 법체계 △아동의 참여체계 구축 △아동 권리 독립적 대변인 △아동 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 예산서 발간 △아동 권리 현황 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아동의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근 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조성된 기반은 잘 유지하면서, 2023년도에는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친환경농업으로 기후 위기 시대 대비 총력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각 분야의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기후 위기’. 기후 위기란 기후 비상사태 또는 기후 변화라고도 불리며, 지구 온난화처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전 지구적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상을 통틀어 일컫는다.

특히 농업은 다른 분야보다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취약하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고성군(군수 이상근)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이상근 고성군수는 “탄소중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 분야에서의 역할을 고민하다 보니, 고성군이 잘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분야의 확대·육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친환경농업팀을 신설하고 강화했다”고 말했다.

고성은 친환경 벼를 비롯해 40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육성하고 있는데, 고성군 친환경 벼 재배단지는 2008년 16개 단지 163ha로 시작해 지금은 29개 단지, 386ha에서 유기농 ‘생명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쌀은 학교 급식, 고성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공룡나라쇼핑몰’, 오프라인 마트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2021년도 경상남도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 경상남도·전문기관·식미 전문가의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상을 받아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경상남도 친환경생태농업육성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 고성군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살펴보면 3개 분야 19개 사업에 사업비 45억여원을 투입한다.


우선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분야는 7개 사업에 7억9500만원을 투입하는데, 여기에는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조성 3억8000만원을 비롯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국비 사업으로 4년간 총 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 차를 맞는 이 사업에서는 농업부산물 논·밭 환원, 비료사용처방서 준수, 영농폐기물 공동수거, 수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다음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분야는 12개 사업에 16억4200만원을 투입하며, 친환경인증 수수료 및 분석비 지원 등 순수 군비만 11억5600만원이 든다.

관행농업 대비 일손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경영비 보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지속 가능한 농업육성 분야는 유기질비료 지원, 자연 생분해 소재 활용 멀칭비닐 보급, 토양종합검정실 운영 3개 사업에 21억4900만원을 투입하고, 환경친화적 자연순환 농업을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고자 한다.


친환경농업은 흙을 살리고, 물을 살리고, 환경을 살린다. 기후 위기가 농업 분야에도 책임이 있다면 농업도 움직여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무농약, 유기농)을 소비하는 것도 기후 위기에 참여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일반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은 힘들더라도 친환경농업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은 탄소를 더 격리할 수 있는 농법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고성군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업생산을 친환경농업으로 확대·전환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저탄소 농업을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환경 재생형 미래농업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상족암군립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상족암군립공원은 연간 4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경남 고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상족암, 촛대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잘 보존돼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수억만 년 전 새겨진 공룡 발자국을 따라 상족암 해안 데크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남해안 한려수도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최근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한 상족암 해식동굴은 물론, 고성공룡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상족암 해식동굴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물때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조시간 전후로 1시간 30분 정도를 어림잡아 방문하면 해식동굴에서 멋진 동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상족암군립공원에서 바다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신청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을 위한 2023년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은 거제시에 주소를 두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한 학생을 둔 가정에 초등학생 10만원, 유치원생은 95000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처음으로 시행하여 작년 한해 4530가정에 지원됐다.


신청기간은 2023년 3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거제시청 홈페이지(자주찾는 정보>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에 접속해 비대면 신청하거나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거제시장은 “입학을 준비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아이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거제의 밝은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 외국인 선주사 지원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삼성중공업(주)와 대우조선해양(주)에서 발주하는 외국인 파견 선주사와 감독관 등에 대해 우리시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점 등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행정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설문 기간은 2023년 2월6일부터 21일까지이며 주요 대상은 거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주사 약 600여명으로 거제시에 대한 외국인 선주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설문 내용으로는 우리시에 거주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불편한 점이나 개선점 등을 담고 있으며, 설문의 응답을 토대로 행정적 지원과 개선으로 다시 찾고 싶은 거제시로 기억되어 조선업 수주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대 조선소 선주사지원팀에서는‘우리가 할 일에 대하여 행정에서 적극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하고 선박 수주의 최대 고객인 선주사가 향후에도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거제시가 계속해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거제시장은 “조직 개편으로 조선산업 지원을 위한 조선지원과를 신설하고 선주사지원팀도 새로 만들었다. 특히, 대형 선박을 발주하는 외국 선주사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행정적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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