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25일부터 내포신도시 주민을 위해 홍성·예산군과 연계한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농어촌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행해 왔지만 주민의 정주 여건 및 통학 환경을 고려한 대중교통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순환버스 개통을 추진했다.
특히 도는 교통약자들을 배려해 전기 저상버스 2대를 도입하고, 홍주여객과 예산교통이 각각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카드 결제 시 성인 1400원으로 농어촌버스 요금과 같다.
버스 노선은 용봉산을 기점·종점으로 1000번·1001번(홍주여객)이 시계 방향, 2000번·2001번(예산교통)이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며, 운행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오전 7시∼8시 30분, 오후 5시∼8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 운행하는 1000번과 2000번은 하루 5회씩,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사이 낮 시간대 운행하는 1001번과 2001번은 6회씩 운행한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개통으로 내포 지역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많이 개선되리라 기대한다”면서 “노선·시간 등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홍성·예산 버스 노선과의 연계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내포신도시 골프장 실시계획인가 변경 승인... 연내 개장 목표
예산군은 충남 내포신도시 내 체육시설로 결정된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변경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내포신도시 골프장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시기인 2009년 함께 결정돼 총면적 38만㎡, 9홀 규모로 2022년 1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나 공사추진 중 자금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실시계획인가 변경으로 신영부동산신탁이 ㈜사계절로부터 토지소유권 지위를 받고 금융권에서 사업자금이 조달되는 등 금전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공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충남도 역시 올 연말 개장을 목표로 지난 8일 도청에서 처음으로 관계기관 합동 전담(TF)팀 회의를 가졌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