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시정 성과물 창출' 가속페달 밟다

홍태용 김해시장, '시정 성과물 창출' 가속페달 밟다

올 한해 가시적인 시정 성과물 창출하는 '2023 역점사업 보고회' 개최 
전 실국소와 산하기관 추진할 '역점사업'과 '지역 인재 양성' 방안 주문 
'지역주민의 지역화'란 '지역 선순환 구조' 구축해 시 정책 체감도 높여

기사승인 2023-02-12 16:40:32
'올 한해는 김해시민들에게 시정 성과물을 보여드리고 분야마다 '지역 인재' 들을 찾아 양성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취임 8개월을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창출하는 이른바 '시정 성과물 창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김해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결혼해서 직장까지 다니는 '지역주민의 지역화'란 일명 '지역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범 인재 양성' 방안도 주문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인재 양성' 방향타를 공직 내부가 아닌 '공직 외부'를 타킷으로 삼는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시의 정주권과 시민의 삶의 질은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어떻게 인재답게 키워내느냐에 따라 그 도시의 발전과 성공이 좌우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홍 시장의 강한 의도로 읽힌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각 실국소와 시 산하기관 등이 올해 추진할 주요 역점시책과 시민체감형 시정 성과물 제시를 비롯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 보고하는 '2023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 실국소 간부공무원들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과 본부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4개 그룹으로 나눠 3시간가량 보고했다. 시민들에게 시정 방향과 색깔을 알리고 가시적인 시정 성과물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기획조정실과 혁신경제국 행정자치국 도시개발공사 의생명산업진흥원 등은 "역점사업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 기관 유치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투자 유치 실적 극대화, 시장 일일 읍면동장 근무제 시행,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 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전략산업 인재 육성 트랙제'와 '주민자치계획 전문가 양성' 등을 꼽았다.

복지국과 보건분야 복지재단 등은 진영권역 종합복지관 건립과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 통합방문간호센터 운영 등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마을활동가와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상담자, 소비자 식품 공중위생감시원 등을 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국과 시민안전국 도시관리국 상하수도사업소 장유출장소 등은 "화포천 람사르 습지 등록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종합 계획,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사업, 물 통합관리체계 등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환경교육 인력과 심폐소생술 전문 인력, 도시재생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업기술센터와 문화관광사업소 인재육성사업소 문화재단 등은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과 2024 김해방문의 해 시행, 스마트 농업인 육성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와 지역 문화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분야별 다양한 역점시책과 인재 양상 방안들이 제대로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게 되면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김해 만의 고유한 도시이야기를 찾고 이 이야기가 시민의 꿈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시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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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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