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왜 잦나 했더니... 충남 지역 산불 절반이상 3~5월 발생

봄철 산불 왜 잦나 했더니... 충남 지역 산불 절반이상 3~5월 발생

기사승인 2023-02-13 15:33:07
최근 10년간 1661건 중 978건 달해... 쓰레기 소각 26%로 최고

충남지역에서 최근 10년 간 발생한 1661건의 산불 중 절반 이상은 봄철(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1661건의 산불현황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49.1%(815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요인별로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산불이 432건(26%)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83건(23.1%), 화원방치 등 기타 실화가 355건(21.4%)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월 홍성군 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충남도 제공 

시기별로는 3-5월 봄철 978건(58.9%), 요일은 주말 582건(35%),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가 945건(56.9%)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당진 172건(10.4%), 서산 171건(10.3%), 홍성 152건(9.2%)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이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봄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부상자 13명이다. 김상식 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건설본부, 교통망 확충 등 6개 분야에 3600억 투입

충남도 건설본부는 교통망 확충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도로 확·포장 등 5개 분야 사업에 총 3600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도로 확·포장 1458억 3200만 원 △공공건축 549억 1800만 원 △하천정비 713억 1900만 원 △재해복구 및 지역개발 370억 900만 원 △도로 유지보수 582억 2000만 원이다. 

먼저 도로 확·포장 분야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안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준공 6지구, 계속 30지구, 신규 4지구 등 총 40지구 (국지도 11, 지방도 25, 국도 4)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건설본부는 지구별 전략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집행률 향상에 힘쓰고, 대규모 예산투입으로 속도감 있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건축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BIM)을 적용한 탄소중립 친환경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준공 8건, 계속 12건, 신규 6건 등 총 26건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충남스포츠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충남미술관 건립 공사 등이 있다. 

하천정비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준공 8지구, 계속 26지구, 신규 4지구 등 총 38지구가 대상이다. 

이 사업은 치수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자재사용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하천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지역개발사업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태안 기업도시 연결도로 개설공사와 음봉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실시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 유지보수는 총 164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건설본부는 교량·터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를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포장 관리 및 도로 순찰 강화로 노면 평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동석 도 건설본부장은 “건설사업 수행을 위한 단순 집행기관이 아니라, 충남의 모든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충남도에 ‘사랑의 쌀’ 4톤 기탁

한국들녘경영체 이양표 충남연합회장(왼쪽 두번째)이 13일 충남도청을 찾아 김태흠 지사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3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양표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는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로부터 총 1500만 원 상당의 4㎏ 쌀 1000포를 기부받았다. 

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받은 쌀을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 전달, 도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부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예산군, 방사 황새 건강성 향상위해 과학적 관리 총력

예산군은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개체군의 건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식지 관리는 물론 유전적 다양성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황새 가계도 확립 △근친도 낮은 번식 쌍 형성 △번식 쌍별 자손 수 조절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방사 황새 선별 등 사육 및 방사 개체군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것. 

예산군이 야생황새의 건강성 향상을 위해 유조에서 혈액체취를 하고 있는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과 문화재청, 한국교원대학교의 부단한 노력으로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에서 도입한 황새 39마리가 황새 400여 마리로 증식됐으며, 폐사 및 미관찰 수를 제외하면 251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특히 도입된 황새 개체군으로부터 많은 황새가 증식된 만큼 향후 황새들 간의 근친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황새공원에서는 2013년 5월 28일 MOU를 체결한 일본 토요오카시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과 협의를 거쳐 4월 이후에 유전적 다양성을 위한 황새 2마리를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생방사 황새의 경우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서 겨울철 날아오는 황새들과 국제 번식쌍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유전적 다양성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산군, 전략작불직불제 첫 시행... 작물별 ㏊당 50∼250만원 차등 지급

예산군은 올해부터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전략작불직불제'를 시행, 오는 15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 논활용직불에 하계작물을 추가 확대 개편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작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논에 전략작물 재배 시 직불금을 지급한다. 

사업대상자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며, 농업경영체법에 따라 등록된 농지, 1998년 1월 1일 이후 조성된 농지로서 농지법에 따라 지목과 상관없이 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농지형상 및 기능 유지 농지가 해당된다. 

예산군이 올해부터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전략작불직불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예산군청 전경. 쿠키뉴스DB

벼를 재배하던 논에 콩이나 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단작 또는 이모작할 경우 ㏊당 50∼250만원을 지급하며, 특히 하계조사료 단작의 경우 ㏊당 430만원, 동계 밀·하계조사료나 동·하계 조사료를 이모작할 경우 ㏊당 480만원을 지급하고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논 콩 및 조사료 등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신청접수 기간(2.15.∼3.31.) 내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며, 동계작물(4∼5월)·하계작물(8∼10월) 이행점검 후 적합 농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 전략 작물 직불금이 지급된다. 

농정유통과 농산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논벼 외 타 작물 재배로 식량작물 생산구조의 개편과 이모작 작부체계를 확산해 식량자급률 향상 및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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