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에 공공기관 이전 ‘우선선택권’ 요청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정부에 공공기관 이전 ‘우선선택권’ 요청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2-15 16:37:57
육사 이전 행정 절차 이행‧중부권 광역 교통망 예타 면제 건의도 

충남도가 민선8기 핵심 과제이자 대통령 지역공약 중 하나인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실현을 위해 2차 이전 계획 내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 이행과 용역비 내년 정부예산 반영 등을 요청하고, 중부권 내륙 지역 광역 입체 교통망 확충에 대해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는 15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지역공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15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지역공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 상황 공유와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해 연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관 도 기획관과 오정근 균형위 지역공약 이행지원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유동훈 특위 위원(충남연구원장),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충남에 △충청내륙철도‧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추진 △공공 의료복지 강화 △금강하구‧장항제련소 및 가로림만 생태복원 등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도는 15대 정책과제 중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지역 의과대학 신설 △광역 입체 교통망 확충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등을 우선 추진 대상으로 잡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지역공약 추진 현황 보고를 통해 도는 충남혁신도시가 2020년 지정됐지만, 후속 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배제되는 역차별을 감내한 점을 감안, 2차 공공기관 이전 때에는 충남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에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을 반영, 형평성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드래프트제는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을 만나 건의하고, 11월 도청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하는 등 중점 추진 중인 사항 중 하나다. 

육사 논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가 균형발전 △미래형 장교 양성 교육 여건 개선 △최상의 현장학습 여건 등과 함께 전국민 찬성 여론 우세 등을 감안, 공공기관 개별 이전 방식에 따른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도는 3군본부와 국방대학교, 육군훈련소 등 군 관련 30개 기관이 충남에 위치, 육사 이전 시 시너지 효과를 올리며 최적‧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의과대학 신설은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의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지역은 중증 및 필수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우선 추진 대상 정책과제에 포함했다. 

도는 지역 의료 사각 해소와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선 공주대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부권 내륙 지역 광역 입체 교통망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제2서해대교 건설 △태안∼충주 고속도로 건설 △내포∼태안 연결 철도 건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등 7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을 다음 국가계획(2026년∼)에 담아 추진할 경우,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타 등으로 인해 대통령 임기 내 사업 착수가 불가능한 만큼, 국가계획 수정 반영 및 예타 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은 △천안 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 △미래차 융복합 디스플레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그린 K-UAM 실증 기반 생태계 구축 등의 사업이 있다. 

김영관 도 기획관은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유치 등 대통령 공약 조기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균형위를 비롯한 중앙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제3기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회 찾아야"

제3기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5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도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대한 심의·자문 기구로,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변경 △조례·행정 계획의 지속가능성 검토 △지속가능발전 관련 정책 의견 제시 등이 주요 업무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제3기 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면서 “지속가능발전은 우리의 책무이기도 하지만 기회라고 볼 수도 있다”라며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기보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을 선도해가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지속가능발전이란 개념과 철학이 도정에 확실히 뿌리내리도록 위원회가 방향을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3기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영신 한서대 교수는 "미래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주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년이다.


청년창업 아이디어 44개팀 모집... 최대 5000만 원 지원 

충남도는 다음달 2일까지 최대 5000만 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참여할 44개 청년 창업 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만 19-39세 이하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년 창업·창직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 중이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 창업자 또는 선정 후 1개월 내 도로 전입이 가능한 청년이다.

올해는 급격한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세대에 대한 지원정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모 신청 단계에서부터 △초기 창업가 △성장형 창업가 △혁신형 창업가로 구분해 모집한다. 

초기 창업 부문은 예비 및 창업 후 3년 이내 팀으로, 20개 팀을 선발하며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성장형 창업 부문은 창업 후 3년이 초과한 16개 팀을 선발하고, 지원금은 최대 3000만 원이다. 

또 혁신형 창업 부문은 창업기간과 상관없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업 8개 팀을 선발해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부터 창업지원금 외에도 전문기관을 통해 8개월 정도 컨설팅·멘토링 지원, 교육 및 네트워킹 등을 통한 단계별·맞춤형 창업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창업자(팀)는 사업 수행지 관할 시군 담당부서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원태 청년정책관은 “지역 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창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충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발굴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 도로정비 역량 전국서 빛났다...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도로정비 평가’ 지방도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군도 분야 도로 정비 최우수기관에 천안시가 뽑혀 도로 정비 평가 광역·기초자치단체 분야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로 정비 평가는 국토부가 도로 등급별로 도로관리청의 도로 정비 실태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현재 관내 지방도로 41개 노선 총 1708㎞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선 △도로정비 실태 △태풍 및 집중호우 재난대응 실태 △제설대비 상태 등 전반적인 도로유지관리 실태를 살핀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도로정비 평가에서 매년 기관 표창을 받는 우수 기관으로 2020년에는 장려기관, 2021년에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평소 도민에게 안전·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로 정비 모범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미래농업 주도 스마트팜 등 현장 방문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농수해위)는 15일 스마트팜으로 미래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태안군을 방문했다. 

이날 농수해위는 이원간척지 스마트팜과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장 방문에 앞서 동물위생시험소 태안지소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했다. 

첫 방문지인 태안 스마트팜은 2021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사업비 79억 5000만 원을 투입, 유리온실 2㏊를 신축했다. 특히 태안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난방비 절감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운영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있어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주체인 원북면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들이 15일 태안군의 한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이어 태안군 안면읍 일원에 시설지구, 숲치유지구 등 21.7㏊ 규모로 조성 중인 지방정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 정원은 2021년 설계 공모로 최종 계획안을 선정,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며 “사업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로 우리 충남에 스마트팜 단지가 확대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개원될 지방정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수산물 판매 등 지역의 농어업인과도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초행길 예산 나들이 ‘관광택시’로 시간·비용 부담 덜어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소규모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로 지난 2020년 12월부터 운행한 ‘예산 관광택시’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15일 관광택시로 초행길이거나 운전이 서툰 여행자들에게 관광명소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등 여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이 원하는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후 6시간 코스, 10시간 코스 중 하나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충의사, 수덕사, 예당호 출렁다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6시간 코스 10만원, 10시간 코스 16만원으로 요금의 50%는 군이 지원하고 나머지 50%의 요금과 관광지 입장료, 주차비, 초과요금 등 기타비용은 이용객이 부담한다. 

관광진흥팀 관계자는 “가족 단위 또는 개인별 자유여행으로 관광 추세가 변화하는 가운데 언택트 관광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군내 공공체육시설, 선수·동호인 동계훈련 '전진기지'로 각광

삽교고등학교 축구부 훈련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 공공체육시설이 동계훈련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산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인 예산종합운동장에서는 축구, 육상, 조정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삽교고등학교 축구선수 40여명은 전국대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예산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천연잔디구장 적응 훈련을 실시 중이며, 군 대표 청소년 육상 꿈나무들과 조정 선수들은 육상 트랙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면서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대회리 야구장에서는 야구 훈련 연습장이 열악한 인근 청운대학교 야구부 학생 40여명이 동장군과 씨름하며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36홀로 조성된 무한천 파크골프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육관 등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동호인들이 연일 북적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체육과 체육시설팀(041-339-8261~6)으로 문의하면 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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