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지고 균열”…‘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2억 들여 손질

“기울어지고 균열”…‘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2억 들여 손질

대구 동구청, 이달부터 사랑채·외양간 등 보수

기사승인 2023-03-07 11:12:05
대구 동구 신용동에 위치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동구청 제공) 2023.03.07  
대구 동구청이 이달부터 동구 신용동에 위치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를 보수한다. 

동구청은 지난해 6월, 생가 안전성 현장자문회의를 개최해 사랑채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과 벽채 균열, 기와의 이완으로 인한 누수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보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시비를 확보했다.

동구청은 이번 보수로 인해 생가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랑채를 비롯해 외양간 등을 보수할 계획이며, 생가 주변도 정비한다. 사업비는 총 2억 1000만 원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21년 10월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5만 4000여 명에서 2022년 7만 1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보수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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