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면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박차' [서부경남]

진주시, 면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박차' [서부경남]

대곡면 시설 증설 내년 완료...정촌·수곡면 신·증설사업 2025년 완료 

기사승인 2023-03-07 16:03:55
경남 진주시는 면지역 하천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413억원을 투입해 대곡·정촌·수곡면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대곡면 지역의 증가하는 오수의 안정적인 처리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해 기존 시설용량 1900톤에서 2850톤으로 950톤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16억원을 포함한 313억원으로 지난 2021년 6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55%로,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부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공공하수관로를 통해 처리장으로 이송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촌 강주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강주마을 인근 도시화로 증가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 시설용량 110톤에서 160톤으로 50톤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39억원을 포함한 56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처리장 부지 보상 완료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환경부 신규사업인 수곡 서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44억원으로 일일 처리용량 60톤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25년 10월에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면지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남강 방류수 수질개선과 함께 원활한 하수처리가 가능해진다"며 "처리장 신·증설과 병행해 실시한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로 악취 저감은 물론,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재가정신질환자 사회재활적응프로그램 운영

경남 사천시는 사천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오는 14일부터 12월14일까지 재가정신질환자 사회재활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회재활적응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의 자기관리 능력,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재입원을 줄이고 지역사회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지재활, 원예요법, 음악요법, 도예요법 등이 있으며,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현재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천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및 자문의 상담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역사회 내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기술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일상생활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사회성을 길러 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최초 중학인정 문해교육 입학식 개최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일 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2023학년도 하동군 중학인정 문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은숙 행정과장을 비롯한 과목별 담당교사,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10명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하동군에서 최초로 개설된 중학인정 과정이어서 의미가 컸다.


입학식은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담당선생님 소개, 입학생 자기소개,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최고령 학생은 2021학년도 하동군 문해학교를 통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허순달(89) 학습자로 "올해 내 나이가 여든아홉이다. 건강하게 걸어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노승자(74) 학습자는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었다. 학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TV에서 볼 때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는데 중학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숙 행정과장은 "우리의 삶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학습자 열 분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를 전했다.

중학 인정과정은 지난 6일부터 매주 월·화·목 오전 9시-12시 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운영되며 3년간 연간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해준다.

한편 초등 및 중학과정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군민은 하동군 행정과 평생학습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관광문화재단, DMO 평가 전국 1위

남해관광문화재단이 2022년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육성지원 사업 최종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으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한 '2022년도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육성사업'에서 전국 총 10개 지자체 가운데 S등급, 종합 1위로 한국관광공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의 10개 지자체가 경쟁한 이번 평가에서는 관광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DMO 사업 운영 및 지역관광 기여도 등 15개 세부 평가지표를 통해 심사가 진행됐다. 재단은 모든 지표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DMO 공모사업에서 전국 2위(A등급)라는 평가를 받아 우수 조직으로 선정된데 이어 3년 연속 공모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재단의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들이 지역관광을 견인하는 선진모델로 평가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재단은 '지역과 관광객의 연결'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남해각 관광플랫폼을 통한 여행 편의서비스와 관광사업체 방문 유도형 콘텐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남해관광 온라인 전환사업 일환으로 관광사업체 디자인 패키지 지원 사업과 여행 OTA와 연계한 프로모션 사업을 추진하며 남해 관광의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 여건 구축과 탄소중립 여행을 위한 '탄탄한 남해로 오시다 ESG 사업'을 추진해 전국 20여개 기관 단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점도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관광객을 직접 맞이하는 지역주민과 관광사업체야 말로 남해 관광을 이끌어 가는 핵심주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남해 관광을 살찌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한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지원 사업, 지역매력발산 국제 이벤트 사업,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 사업,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사업,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 등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남해 관광의 조력자이자 관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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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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