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활력있는 하동 만들기 돌입 [서부경남]

하동군,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활력있는 하동 만들기 돌입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3-03-08 17:42:27
경남 농촌지역도 장기계획을 세워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이하 농촌공간계획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하동군이 추진하는 농촌협약 및 농촌공간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농촌지역은 도시와는 달리 그동안 공간에 대한 계획 수립 부재로 일부 농촌 마을의 경우 공장, 축사, 위험물 시설 등이 관리되지 않고 주거지 인근에 세워지는 등 저개발·난개발이 많았다.


이 때문에 정주 여건 악화로 인구 유출 및 지역 소멸 위기 심화로 이어져 농촌다움을 보전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다.

이번 농촌공간계획법 제정으로 농촌공간을 용도에 따라 구분하는 구획화 개념을 도입해 농촌공간을 주거, 산업, 에너지, 경관 등 목적에 따라 기능에 알맞은 농촌특화지구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등 7개를 포함하며 지자체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여건을 반영해 지정할 수 있다.

농촌공간계획법 제정에 따라 하동군이 농촌공간 재구조화·정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농촌협약 및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농촌공간계획법이 제정됨에 따라 농촌지역도 장기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하동만의 농촌 특색을 반영한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추진을 위해 올해 진교·북천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내달 '농촌협약' 공모 신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개최...김언희 신임회장 취임 
 
8일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이임하는 정계선 회장에게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감사패 수여와 새로 취임한 김언희 신임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 소개로 진행됐다.


김언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게 되어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성단체 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우리 시 여성들이 건강한 삶과 더 나은 자리매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임하는 정계선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김언희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의 리더라는 자부심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애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4개 단체 1만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양성평등사업,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출산장려 시책사업, 10월 축제 음식큰잔치 등 시의 각종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전통시장 상인회 해외 우수시장 견학 지원

경남 사천시는 8일 사천읍시장·삼천포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회 소속 상인들이 선진국의 우수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외 우수시장 탐방에 나섰다.

전통시장 상인회 소속 상인 25명으로 구성된 우수시장 방문단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만 타오위안의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이번 방문은 대만의 상권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한 사례를 우리 전통시장에 벤치마킹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니라 특별한 풍경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고루 갖춰진 지역문화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방문단은 첫날인 7일 대만의 2대 야시장인 펑지아 야시장, 둘째 날인 8일은 퇴역군인촌에서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한 무지개 마을과 펑위안 시장을 답사한다.

그리고, 셋째 날인 9일에는 신주시 동먼시장을 방문해 마케팅, 점포경영기법 등 시장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법을 습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우수시장 견학이 우리 전통시장의 상인들에게 해외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배워서 우리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신규 지정·운영

경남 남해군은 3월부터 남해읍 소재 어린이집 2곳을 각각 '시간제보육 어린이집'과 '365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과 '365 열린어린이집'은 보호자의 병원 이용이나 외출 등의 사유로 긴급 보육이 필요한 경우 군에서 지정한 기관을 통해 시간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다. 


시간제보육 어린이집은 현대어린이집에서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의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평일(09:00-18:00)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신청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당 1000원의 자부담으로 한 달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365 열린어린이집은 모모어린이집에서 만1세부터 만5세까지 평일(18:00-24:00)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전화 또는 방문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부모의 자부담 시간당 1000원으로 한 달 최대 9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추후 5월 이후에는 주말(08:00-17:00)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시간제 보육사업으로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의 양육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육서비스 다양화를 통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영유아, 초등아동, 어린이집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돌봄 복합공간인 다가치키움센터 건립추진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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