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진화대원 60대 대원 숨져...헬기 59대 재투입

하동 산불진화대원 60대 대원 숨져...헬기 59대 재투입

기사승인 2023-03-12 08:01:55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불 현장에서 쓰러진 60대 산불진화대원 대원이 숨졌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 초도 진압팀 A(64)씨가 전날 오후 10시4분경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다른 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A씨를 응급 이송했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당국은 급경사 등으로 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안전을 고려해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경 현장에서 대원을 철수시켰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19분경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72% 진화율 보이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85ha에 화선은 1.2km에 달한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 헬기 28대 등을 다시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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