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2023년 인재육성기금 및 (재)인제군 장학회 장학생 선발, 총 829명에게 30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집중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장학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864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 지원했다.
이에 인제군 인재육성 기금운용심의위원회 및 (재)인제군장학회는 지난달 21일과 28일 이사회를 열고 고등학생 244명, 대학생 585명의 장학금 지급을 확정했다.
장학금액은 대학생의 경우 500만원, 관내 고등학교 학생은 50만원이다. 고등학교 신입생 및 대학교 신입생은 성적에 관계없이 전체 학생에게 지급한다.
다만, 고등학교 재학생은 직전학년 성적 상위 20% 범위 내, 대학교 재학생은 학기당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4.5점 만점 기준 직전 학년 평균 2.5 이상의 자에게 지급한다.
이번 신청 기간 내 접수하지 못한 대학생(복학생 포함)은 12월 8일까지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자격 기준 충족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제군은 적극적인 장학사업으로 1996년부터 올해까지 총 7,104명의 학생들에게 115억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350만원이었던 대학생 장학금을 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인제군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등 여타 장학금과 중복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명근 자치행정담당관은 "아이들이 걱정없이 꿈을 펼칠 수 있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있도록 장학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