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줄며 몸값 비싸진 꼼치 10만 마리 방류 [힘쎈충남 소식]

어획량 줄며 몸값 비싸진 꼼치 10만 마리 방류 [힘쎈충남 소식]

기사승인 2023-03-16 16:08:00
충남수산자원硏, 대천항 인근 해역에 꼼치 부화자어 순차적 방류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전경. 쿠키뉴스DB

충남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대천항 인근 해역에 꼼치 부화자어(어류가 난막을 뚫고 밖에 나온 단계) 10만여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1차로 5만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달 중 10만여 마리를 모두 방류해 자원조성 할 계획이다.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는 겨울철 대표 소득 품종이며, 1년생 어류로 성장이 빨라 자원조성 효과가 높은 품종이다. 

문제는 산란기인 12-3월 연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등 부착 기질에 산란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해 방치되다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도내 꼼치 어획량은 2020년 1098톤에서 지난해 601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1상자(20kg)당 위판가가 24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자원 증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소는 지난달 7일 대천항 인근에서 포획한 어미 꼼치를 산란유도해 수정란을 육상수조에서 확보했으며, 어업인과 협력해 어구(통발)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한 뒤 약 1개월간 관리해 우량한 꼼치자어를 생산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일회성 방류에 그치지 않고 꼼치 생활사 및 먹이생물 연구 등 지속적 연구를 통해 자원 감소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해결방안도 적극 모색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 꿀벌 질병 신고센터 운영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응애류 감염 등 꿀벌 질병으로부터 꿀벌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 질병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도내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1만 봉군이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응애는 최근 꿀벌 실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꿀벌에 기생하는 진드기로 꿀벌의 체중을 감소시키고 유충 성장 장애 및 날개 불구 등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며, 특정 성분 다량 사용으로 인한 약제 내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꿀벌 질병은 군집 생활을 하는 꿀벌의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전파가 빠르고 많은 폐사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 양봉 산물 생산성 감소를 막기 위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는 꿀 채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에 건강한 꿀벌의 우수한 꿀 생산과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꿀벌 질병 신고센터를 운영, 꿀벌 질병에 조기 대응할 방침이다. 

꿀벌 질병 신고센터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운영을 주관하고 도 농업기술원과 15개 시군, 한국양봉협회가 관계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구제 대상은 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꿀벌 질병인 꿀벌응애류 감염과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이다. 

도는 올해 꿀벌 질병 피해 농가 및 취약 농가에 구제 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 대비 1억 5100만 원 증액한 8억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꿀별 질병 예방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구제 약품 내성 방지 관련 농가 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영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꿀벌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 관할 시군 관련 부서에 빠르게 신고해 질병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양봉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에 구제 약품의 성분을 순환 사용하고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을 제외한 내성 방지 구제 약품을 투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정치중립 준수 및 언론홍보 역량 강화 교육 

충남도의회는 16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2023년도 상반기 의정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의정활동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16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2023년도 상반기 의정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충남선거관리위원회 김기두 지도담당관이 공직자 및 지역민원상담소 상담사에 대한 선거법 준수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굿모닝충청 김갑수 편집국장이 의회와 언론사의 소통 강화와 효과적인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 기법 및 언론대응 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의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도의회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과 취재 대응 요령 등 홍보기법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에 관한 사례 중심 강의를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정구 의회사무처장은 “충남도의회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의정홍보로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론 홍보와 소통,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은 지방의회 종사자로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사무처 직원 모두가 이번에 교육을 토대로 도민 중심의 충남도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군, 황새 방사 9년 만에 ‘국제부부’ 2쌍 탄생 

황새 국제부부.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지난 2015년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를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황새 국제부부’가 2쌍 탄생하는 경사를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황새 번식쌍은 매년 증가해 왔으며, 대부분 예산에서 방사한 황새끼리 짝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예산군 응봉면 건지화리에서 ‘황새 국제커플 부부’가 처음 탄생한 이후 올해는 서산시에서 1쌍의 황새 부부가 다시 탄생했으며, ‘국제커플’이란 한국에서 방사된 황새가 러시아나 중국에서 남하한 야생 황새와 짝을 이룬 것을 뜻한다.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에 따르면 국제커플 황새 부부의 탄생은 황새 방사 개체군의 근친 교배율을 낮추고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 건강해지는 매우 경사스런 일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짝을 이룬 예산군 국제커플 황새는 2019년생 수컷(B31, 별칭:하나)과 가락지가 없는 야생 암컷 황새로 지난해 알을 낳았으나 부화하지 못했으며, 올해 3월 7일부터 4개의 알을 다시 낳아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서산시 국제커플 황새는 2022년에 방사한 2009년생 암컷(D11, 별칭: 하늘)과 가락지가 없는 야생 수컷 황새로 올해 짝을 이뤄 2월 19일부터 4개의 알을 낳았다. 

국제커플 외에도 군에서 방사한 황새 커플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번식 중이며, 관내에는 6쌍(25개 산란), 태안군에는 2쌍(5개 산란), 아산시에는 1쌍(4개 산란)이 산란해 포란 중으로 국제 커플과 국내 커플 모두 합산하면 전국적으로 11쌍에서 42개가 산란됐고 3월 중순부터 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황새 부부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교란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오는 4월에는 일본 토요오카시 소재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을 방문해 황새 2마리 이송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체장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천안에서 열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준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17일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준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추사홀에서 열리는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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