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년 만의 日잔재 청산…횡성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완료

113년 만의 日잔재 청산…횡성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완료

기사승인 2023-03-16 16:12:43
강원 횡성군청.

강원 횡성군은 도내 지자체 최초로 관내 지적공부상 지적경계 위치 기준을 국제 표준으로 변환하는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에 돌입, 3년 만에 군 전역 도해지역 19만4005필지, 경계점좌표등록부 시행지역 8067필지에 대해 변환을 모두 완료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 당시부터 일본의 지역측지계(동경원점)를 사용해 왔으나,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측량오차가 커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표준 대비 약 365m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항공사진, 전자지도, 네이게이션과 포털지도 등 다방면에 활용하는데 제약이 있어 왔다.

이를 보완한 세계측지계는 기존 지역측지계에 비해 월등히 정밀하며, 횡성군 전역의 GNSS 위치정보를 지적측량에 실시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측량제도 정착이 기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공부 변환성과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드론촬영 등을 추진해 미래기술을 군민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관련 적극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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