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회째인 2023 경남관광박람회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 18개 시‧군과 관광 기관‧업체 등 100여 곳이 참여해 35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관광자원 및 콘텐츠를 홍보하고 최신 관광트렌드, 동향 등을 공유하는‘대규모 관광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거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엔데믹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여행을 관람객들이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여행 가방에 거제의 주요 관광지를 담아 홍보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항 입국장 이미지를 컨셉으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으며, 몽돌이 포토존, 관광기념품 전시, 거제여행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거제시 관광을 홍보했다.
또한 박람회를 찾은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인바운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기간 중 1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거제시 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경남지역 가장 큰 관광박람회에서 거제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크고, 이번 수상은 거제시를 비롯해 시민, 지역관광업체가 거제시 관광에 많은 관심을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시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꽃바람운동본부 슬로건 선정
거제시 꽃바람운동본부(본부장 김종진)는 ‘거제 꽃 시민이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꽃바람운동본부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섬’, ‘다시 찾고 싶은 관광 거제’를 주제로 한 달간 면‧동 운동본부 추진반 회원을 대상으로 슬로건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30여 건의 슬로건을 접수했고, 임원진들의 심의를 거쳐 주민주도형 사업이라는 취지를 담은‘거제 꽃 시민이 피우다’로 최종 선정했다.
운동본부에서는 앞으로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꽃 가꾸기 사업 홍보물 등에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진 본부장은 “이번 슬로건을 통해 우리 손으로 직접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는 꽃바람 운동의 취지를 널리 알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거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 단속 실시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추진에 따라 4월3일부터 28일까지 거제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른 가맹점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행위다. 특히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부정수취하거나 불법환전하는 행위가 주요 대상이다.
또한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사행산업, 유흥업소, 대규모점포 등)을 영위하거나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에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과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편성하며, 데이터 기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하여 집중 점검·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부정유통 신고센터로 접수된 대상 가맹점을 현장 방문하여 점검한다.
이번 단속에 적발되면 정도에 따라 가맹점 등록취소,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부당이득 환수 등의 처분을 하고, 심각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거제시는 “거제사랑상품권의 판매 규모 확대에 따라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상품권 준수사항 홍보를 통해 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