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년 상반기 농업기금 4월부터 대출 시행 [서부경남]

진주시, 2023년 상반기 농업기금 4월부터 대출 시행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3-03-30 16:23:47
경남 진주시는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영농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하여 올해 상반기 184농가에 83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4월부터 대출을 시행한다. 

2023년 상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 1월27일부터 2월17일까지 융자 신청을 접수받아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확정 했다.


상반기 농업기금 접수 결과 전년대비 294농가 184억2900만 원이 증가한 417농가 262억8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여 당초 사업비 70억원에서 13억원을 증액한 83억원을 184농가에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기금 대출은 농협은행 진주시지부를 통해 시행한다. 오는 4월4일부터 25일까지 읍면동 권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실시하고 현장 대출 신청을 접수받아 운영자금은 6월까지 시설자금은 11월까지 대출을 실시한다.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하여 융자 지원한다. 운영자금의 경우 5000만원 한도에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시설자금은 1억원 한도에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 1%다.

운영자금은 종자(묘), 농약, 비료 등 재료구입비와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가공에 필요한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농업에 필요한 시설의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다만, 사업추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소모성 경비와 토지, 건물 등 부동산 매입자금, 인건비, 가계자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진주시는 지난 2022년까지 2516농가에 대해 760억원의 농업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와 생산비 등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진주시 농업기금 융자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 경감 및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진주시 농업기금 대출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명품 하동 섬진강쌀 미국 수출길 올라...수출국·물량 확대

청정지역 하동에서 생산된 명품 하동 섬진강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경남 하동군은 30일 하동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에서 하승철 군수, 김은수 NH농협 하동군지부장, 수출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쌀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하동 섬진강쌀은 20톤 4만 달러어치로 국내 최대 식품 수출업체인 희창물산이 직접 운영하는 미주 전역의 H-마트로 수출돼 판매될 예정이다.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앞서 'K-푸드 전도사' 희창물산과 미주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협약을 통해 하동 쌀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나아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희창물산은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업체로 하동 쌀뿐만 아니라 하동산 딸기·재첩국 등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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