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9483억 원을 투입해 ‘미래로 성장하는 힘쎈 충남 일자리’ 7만여 개를 창출한다.
도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에 따라 신규 일자리 7만 378개 창출과 15-64세 고용률 69.7%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3년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누리집에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연초 공표한 ‘민선 8기 일자리 창출대책 종합계획’을 연차별로 구체화해 나가는 첫 번째 실천계획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사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고용창출 기반 확보에 나선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힘차게 미래로 성장하는 일자리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함께하는 따뜻한 일자리 △마음이 통하는 일자리이며, 11대 중점과제와 155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총 사업비는 전년보다 540억 원 늘어난 9483억 원으로, 일자리 인프라 3863억 원, 직접일자리사업 3123억 원, 고용장려금 810억 원, 기업지원‧고용서비스 등에 1687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역 주력산업의 다변화를 통한 미래형 일자리 창출과 신기술 확산, 친환경·저탄소 등 산업재편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역사·문화·자연 등 자원 활용과 농림축산어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주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인,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사회참여 및 취업지원과 청년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일자리 정책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질의 기업 발굴·연계를 통한 고용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전문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일자리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실행계획에 제시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분기별 추진실적을 점검할 것”이라며 “시군, 유관기관, 지역 일자리 전문가 등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 재개장 예산상설시장 방문... 대형주차타워 약속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일 한 달간 정비 후 재개장한 예산상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주차타워 건립 지원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홍문표 국회의원과 최재구 예산군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면서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급격한 방문객 증가와 전통 5일장에 따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주차타워를 건립할 수 있도록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은 대규모 유통업체 진출 및 온라인 거래 위주 소비패턴 전환으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예산상설시장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발전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상설시장은 지난 1월 오픈스페이스를 개장한 이래 2개월 동안 1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의 급격한 증가로 주차 문제가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바 있다.
도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 건축연면적 4268㎡, 지상 2층, 주차면수 12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예산상설시장은 정비 기간 동안 기존 시장 내 가게 5곳 외에 16곳의 가게를 추가했으며, 불규칙하던 장터광장 바닥과 화장실 2곳 개선 및 손님 대기소를 만들어 쾌적한 쇼핑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위생점검은 물론 시장 및 관광지 연계 가이드북 제작, 물가관리 등을 위한 백종원 대표와 관계자 간담회 등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였다.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 충남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잇따라
충남도서관은 제59회 도서관 주간(4.12.∼4.18.)을 맞아 4일부터 30일까지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을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어린이·청소년·도민 등 책을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 11가지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서관법이 제정한 ‘도서관의 날(4월 12일)’이 시행되는 첫해다.
이를 기념해 충남도서관은 오는 12일 제1회 도서관의 날 프로그램으로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의 사서고생 ‘사마천의 사기’ 강연을 진행, 어려운 고전을 집중적이고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고전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13일에는 도서관 사서가 아닌 일반 시민이 직접 진행하는 ‘책 읽어주는 도시인’ 프로그램을 추진, 시민의 인문 강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아동작가 권정생의 대표작 ‘강아지똥’을 주제로 한 모래 예술(샌드 아트)로, 15일 어린이가 있는 7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꼭 도서관, 꽃 도서관’을 주제로 책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맞춤형 추천 도서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획 전시 등을 연다.
이와 함께 영화 상영, 열린 제작실(메이커 스페이스) 만들기 행사, 사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 관장은 “제1회 도서관의 날 및 제59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민에게 특별한 독서문화 행사를 제공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책 읽는 기쁨을 느끼고 도서관을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남소방, ‘국민행복소방정책’ 2년 연속 전국 1위
충남소방본부는 ‘국민행복소방정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7개 분야 15개 지표로 나누어 진행된 평가에서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병원 전 환자 회복률 등을 평가하는 구급서비스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6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와 함께 재난 상황관리 분야와 구급차 3인 탑승률은 물론 특수시책‧화재감식 연구논문‧소방 특사경 우수사례 발표 등 여러 대회에서 전국 으뜸을 차지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수상으로 최근 9년간(2014-2022) 평가에서 1위 7회와 2위 2회를 기록, 충남의 소방 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연상 본부장은 “전국 소방조직의 가장 종합적이고 중요한 평가에서 또다시 충남소방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도민이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에서 열린 국민행복소방정책 우수 시·도 시상식(좌: 김종욱 소방본부 소방청렴감사과장, 우: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오전 9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4월 직원 월례모임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10시 30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생활지도상임위원회 활성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